저커버그 승부수 통했다? 메타, 차세대 AI 모델 전격 공개
-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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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가 4월 9일 새로운 플래그십 인공지능(AI) 모델 ‘뮤즈 스파크(Muse Spark)’를 공개하며 AI 경쟁에서 반격에 나섰다. 이번 모델은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가 지난해 수십억달러를 투입해 재편한 AI 조직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결과물이다.
메타에 따르면 뮤즈 스파크는 글쓰기와 추론 능력을 평가하는 테스트에서 기존 자사 모델 대비 큰 폭의 성능 향상을 보였으며, 구글, 오픈AI, 앤스로픽 등 경쟁사의 최상위 모델과 유사한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코딩 능력에서는 여전히 경쟁사 대비 뒤처진 것으로 평가됐다.
최근 AI 업계에서는 코딩 성능이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특히 앤스로픽 등 주요 기업들이 해당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실제로 앤스로픽은 4월 7일 자사의 최신 모델 ‘미토스(Mythos)’가 사이버 보안 위협을 초래할 수 있다며 공개를 보류하기도 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메타의 신형 모델 성능은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앤스로픽, 구글, 오픈AI는 기반형 AI 모델 개발에서 선두주자로 평가받고 있으며, 저커버그 CEO는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격차를 좁히겠다”는 의지를 밝혀왔다.
이를 위해 메타는 지난해 수십억달러를 들여 AI 전문가들을 대거 영입하고 ‘초지능(superintelligence)’ 연구 조직을 출범시켰다. 해당 조직은 29세 실리콘밸리 기업가인 알렉산더 왕이 최고 AI 책임자(CAIO)로 이끌고 있다.
저커버그 CEO는 또한 AI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향후 데이터센터 구축에 최대 6000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메타는 올해 총 지출을 최대 1350억달러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 720억달러 대비 거의 두 배 수준이다. 투자금의 상당 부분은 AI 인프라 확충에 사용될 전망이다.
한편, 메타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을 보유한 글로벌 빅테크 기업으로 AI 기술 경쟁력 확보를 통해 인재 유치와 기술 혁신을 동시에 노리고 있다. <김기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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