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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부와 남자친구, 경찰에 쫓기던 차량에 받혀 사망… 가족들 '충격'

  • 4월 3일
  • 1분 분량

남가주 포모나에서 경찰의 추격을 피해 달아나던 차량이 일반 차량을 들이받으면서 임신 중이던 여성과 남자친구가 숨지는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했다.

사건은 4월 1일 오후 9시 30분께 포모나 400블록 이스트 10에서 시작됐다.

당시 경찰은 가정폭력 피해자와 상담중이었으며, 용의자인 31세 마셜 저드슨이 픽업트럭을 몰고 현장에 돌아와 순찰차를 들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저드슨은 현장에서 도주했고, 경찰은 곧바로 추격에 나섰다.

용의자는 도주 과정에서 개리 애비뉴와 카운티 로드 인근에서 승용차와 충돌했다.

해당 차량에는 25세 제니퍼 로에라 사르코와 26세 남자친구 마크 트레호가 타고 있었으며, 두 사람은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특히 사르코는 임신 중이었으며, 두 사람은 첫 아이를 기다리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지점은 자택에서 불과 몇 분 거리였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유가족에 따르면 사르코는 최근 베이비샤워를 마칠 만큼 출산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으며, 4월 20일 출산 예정인 아들 ‘엘리엇’의 이름도 이미 정해둔 상태였다.

가족들은 그녀가 아이를 누구보다 사랑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고 전했다.

트레호 역시 아버지가 되는 것을 매우 기대하고 있었으며, 축구를 좋아해 아이를 축구 선수로 키우고 싶어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들은 “훌륭한 엄마가 되었을텐데 그 모습을 볼 수 없게 돼 너무 슬프다”고 비통함을 드러냈다.

한편, 경찰은 운전면허 없이 차량을 운전한 저드슨을 검거해 차량 과실치사, 경찰관에 대한 흉기 공격, 음주운전, 무면허 운전, 중범죄 도주 및 총기 관련 혐의 등으로 입건했다.

수사 당국은 용의자의 차량에서 총기 관련 부품도 발견됐다고 밝혔다. <최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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