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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가거라" 남가주 카슨서 어린이 공격한 코요테 포획 후 안락사 처리

  • 4월 3일
  • 1분 분량

남가주에서 어린이들을 공격한 코요테가 당국에 의해 포획돼 안락사 처리됐다.

캘리포니아 어류·야생동물국(CDFW)은 최근 카슨 지역에서 발생한 잇따른 코요테 공격 사건의 원인으로 지목된 개체를 포획해 인도적인 방식으로 안락사했다고 밝혔다.

야생동물 당국은 3월31일 오전 8시 50분께 카슨의 한 주택가에서 어린 소년이 코요테에게 물렸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당시 공격 장면은 가족의 감시 카메라에 그대로 촬영됐다. 피해 아동은 즉시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여러 개의 깊은 물린 상처로 인해 항생제 치료와 함께 광견병 예방 주사를 여러 차례 맞은 것으로 전해졌다.

CDFW의 코트 클로핑 대변인은 DNA 검사 결과, 이번에 포획된 코요테가 지난 2월 11일 오후 4시께 카슨에서 또 다른 어린이를 공격한 개체와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코요테는 추가 공격 사건에도 연루된 것으로 의심된다. 지난 3월 26일에는 인근 가디나에서 31세 여성이 공격을 받았으며, 3월 30일에는 카슨의 한 스포츠 시설에서 어린아이가 코요테의 습격을 받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국은 현재 해당 코요테가 최소 한 건 이상의 추가 공격에도 관여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피해자들로부터 채취한 샘플을 실험실로 보내 정밀 분석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야생동물 당국은 코요테가 주거지역으로 내려오게 된 주요 원인으로 음식물 쓰레기 냄새, 제대로 밀폐되지 않은 쓰레기통, 야외에 방치된 반려동물 사료 등을 지목했다.

한편, 당국에 따르면 같은 날 추가로 2건의 코요테 공격 신고가 접수돼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다. 주민들에게는 야생동물 유인을 방지하기 위해 음식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최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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