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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전문기자 칼럼]광고에 꽁꽁 묶인 언론, 한인 종이신문의 구조적 한계

  • 15시간 전
  • 1분 분량

미국 내 한인 종이신문은 이민사회 형성과 성장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지만 오늘날 몇 가지 뚜렷한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독자층의 축소다. 1세대 이민자 중심으로 형성된 독자 기반은 고령화되고 있으며, 영어에 익숙한 1.5세, 2세, 3세는 종이신문을 점점 외면하고 있다. 이는 자연스럽게 영향력 감소로 이어진다.

또한 광고 의존 구조 역시 한계로 지적된다. 상당수 매체가 지역 소상공인 광고에 의존하다 보니 광고주에 대한 비판적 보도나 심층 취재가 위축되는 경우가 많다.

언론 본연의 감시 기능보다 생존이 우선시되는 구조 속에서 저널리즘의 질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디지털 전환의 지연도 문제다. 많은 한인 신문이 온라인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단순한 종이신문의 연장선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다. 빠르고 다양한 정보를 원하는 독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기에는 역부족이다.

마지막으로 콘텐츠의 다양성 부족도 한계다. 커뮤니티 소식과 정치, 사건 중심 보도에 치중하면서, 젊은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문화·기술·정체성 관련 콘텐츠는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결국 한인 종이신문이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세대 확장, 디지털 혁신, 그리고 독립적인 저널리즘 강화라는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김기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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