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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간소득 가구, 구매 가능 주택가격 3만달러 ↑

  • 3월 7일
  • 1분 분량

미국에서 주택 구매 여건이 서서히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부동산 정보업체 질로우(Zillow)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중간소득 가구(연 소득 약 8만6,300달러)가 20%의 다운페이먼트를 준비했을 경우 구매할 수 있는 주택 가격은 33만1,483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 30만1,181달러보다 3만302달러 증가한 수치다.

질로우는 ‘구매 가능(afford)’ 기준을 모기지·보험·재산세를 포함한 월 주택 비용이 가구 소득의 30% 이하일 때로 정의하고 있다. 보고서는 “3만 달러의 구매력 증가는 더 나은 동네, 더 큰 집, 혹은 타협이 적은 집을 선택할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

구매력 상승은 최근의 완만한 모기지 금리 하락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모기지 뉴스 데일리(Mortgage News Daily)에 따르면, 30년 고정 모기지 평균 금리는 올해 2월 27일 기준 5.99%였으며 이후 6.14%로 소폭 상승했다. 1년 전 금리는 6.79%였다.

질로우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카라 응(Kara Ng)은 “모기지 금리가 0.5%포인트만 내려가도 일반적인 미국 가구 기준 연간 약 1,000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모기지 금리가 1%포인트 하락할 경우 약 550만 가구가 새롭게 주택 구매 가능 범위에 들어온다고 분석했다. 이 중에는 약 160만 명의 임차 가구가 첫 주택 구매자로 전환될 가능성이 포함된다.

NAR는 30년 모기지, 10% 다운페이먼트, 소득의 25%를 모기지 상환에 사용하는 기준으로 중간 가격대 주택을 구매하기 위한 소득을 산출한 뒤, 금리 7%와 6%를 각각 적용해 비교했다. <김기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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