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더 이상 못해먹겠네" 캘리포니아 교사 50%, 향후 10년 내 이직 계획

  • 3월 7일
  • 1분 분량

캘리포니아 교사들의 사기는 미국 다른 주에 비해 다소 높은 편이지만, 향후 10년 안에 교직을 떠날 계획을 가진 비율은 오히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교육 전문 매체 '에듀케이션 위크(Education Week)'가 발표한 연례 보고서 ‘The State of Teaching’에서 확인됐다.

이번 보고서는 미국 전역의 교사 5,8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조사에 따르면 올해 미국 교사들의 사기는 지난해 소폭 회복세 이후 다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듀케이션 위크 리서치센터의 홀리 커츠 소장은 “전국적으로 교사 사기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으며, 최근 기억 중 가장 낮은 수준이라는 지표도 있다”고 설명했다.

교사 사기 지수(Teacher Morale Index)는 -100에서 +100까지 측정되며, 세 가지 설문 문항을 기반으로 산출된다. 캘리포니아 교사들의 사기 지수는 16점으로 전국 평균인 13점보다 높았다.

그러나 캘리포니아 교사 중 절반 가까이가 향후 10년 내 퇴직 또는 이직을 고려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전국 평균인 35%보다 높은 수치다.

지난 1월 캘리포니아교사협회(CTA)가 발표한 별도의 조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타났다.

해당 조사에서는 교사의 다수가 직업에 만족한다고 답했지만, 40%는 몇 년 안에 교육계를 떠나는 것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이 중 절반 가까이는 재정적 이유를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교사 사기 저하는 이미 심각한 교사 부족 문제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특히 특수교육, 과학, 기술, 공학, 수학(STEM), 이중언어 교육 등 충원하기 어려운 분야에서 인력난이 두드러진다.

샌 라파엘 테라 린다 고등학교의 사회과 교사 알렉스 로빈스는 “교사 사기는 학생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사기가 높은 교사는 긍정적인 학습 환경을 조성해 학생들의 학습 의욕을 높인다”고 말했다.

커츠 소장은 교사 사기 하락의 시작이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원격수업의 어려움에서 비롯됐다고 분석했다. 이후 대면수업으로 복귀하면서 겪은 추가적인 업무 부담과 도전도 사기 저하에 영향을 미쳤다.

교사 사기와 이직 의향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교육계는 교사들의 근무 환경 개선과 지원 확대를 위한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수진 기자>

 
 
 

최근 게시물

전체 보기
“A학점 상한제가 인종차별?”… 하버드 신입생 청원에 논쟁 가열

하버드 대학에서 성적 인플레이션(학점 부풀리기) 개혁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한 신입생이 제안된 학점 개편 정책이 인종적으로 부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반대 청원을 제기했다. TheCollegeFix.com에 따르면 이번 논란은 하버드 교수진이 각 수업에서 A 학점 비율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불거졌다. 지난해 가을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집중보도]A학점 남발에 입시 특혜까지… 미국 명문대 신뢰 추락

미국 고등교육이 심각한 신뢰 위기에 직면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재집권 이후 아이비리그를 포함한 최상위권 대학들을 강하게 압박하면서 대학의 구조적 문제와 리더십 한계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는 분석이다. 이번 논란의 균열은 가자 전쟁을 둘러싼 대학 캠퍼스 시위에서 본격적으로 드러났다. 학내 갈등과 대응 미숙이 이어지며 대학 운영 전반에 대한 비판이 확산됐

 
 
 
하버드대, IT 직원 사칭 사이버 공격 경고

하버드 대학이 교내 구성원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 공격이 진행 중이라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하버드대는 4월 3일 발송한 공지를 통해 해커들이 대학 정보기술(IT) 직원으로 위장해 계정 접근 권한과 민감한 정보를 탈취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공지에 따르면 공격자들은 이메일이나 전화 등을 통해 구성원에게 직접 접근해 실시간 통화를 유도하거나,

 
 
 

댓글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