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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장 칼럼]민주당, 캘리포니아 주지사 공화당에 바치나?

3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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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실시되는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는 예상치 못한 역학 구도를 만들어내고 있다.

민주당 유력후보가 9명이나 출마하면서 표가 광범위하게 분산되고, 그 결과 공화당 후보 2명이 결선투표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캘리포니아는 전통적으로 민주당 우세 지역이지만 ‘탑 투 프라이머리(top-two primary)’ 제도에서는 다수 정당의 후보 난립이 오히려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이 제도는 정당과 관계없이 1차 투표에서 득표율 상위 2명만 결선에 진출하는 방식이다.

즉, 민주당 후보가 많아질수록 표가 쪼개지고, 상대적으로 소수 정당인 공화당 후보가 안정적인 지지층을 기반으로 상위권에 오를 가능성이 커진다. 실제로 과거 캘리포니아 선거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반복되었고, 전문가들은 이번 선거에서도 동일한 패턴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한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전략적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각 후보가 독자적인 메시지를 내세우며 경쟁하는 상황에서 유권자들은 선택지를 좁히기 어려워하고 있다. 반면 공화당은 소수 후보 중심의 단일화된 구도를 유지하며 결선 진출 가능성을 현실적인 목표로 삼고 있다. 이는 선거 전략의 차이가 만들어낸 구조적 효과라고 볼 수 있다.

이번 선거가 보여주는 것은 단순한 정당 경쟁을 넘어 선거 제도와 후보 전략이 어떻게 정치적 결과를 바꿀 수 있는지에 대한 흥미로운 사례라는 점이다.

민주당의 후보 난립이 가져온 이 역설적 상황은 앞으로의 선거 전략 논의에서도 중요한 참고점이 될 것이다.

<곽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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