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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트팜 왜 이러나? 캘리포니아주에서 또 보험료 인상 추진

  • biznewsusa
  • 5월 27일
  • 1분 분량

미국 최대 보험사 중 하나인 스테이트팜(State Farm)이 캘리포니아주에서 주택 보험료를 또 인상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으면서 소비자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이는 불과 지난주 캘리포니아주 보험 당국이 보험료 인상을 승인한 직후 나온 소식이다.

언론에 따르면 스테이트팜은 지난해 6월 처음 요구했던 대규모 보험료 인상안 중 일부를 이번에 다시 추진하고 있다.

올해 6월부터 주택 소유주를 대상으로 보험료를 평균 17% 인상할 예정이며, 이번 추가 요청이 승인될 경우 2026년까지 최대 30%까지 인상할 수 있다.

콘도 소유자와 세입자들도 영향을 받는다. 콘도 보험료는 6월부터 15% 인상되며, 이번에 제안한 인상안이 통과되면 내년에는 콘도 보험료가 36%, 세입자 보험료는 무려 52%까지 인상될 수 있다.

이에 대해 소비자 단체 ‘컨슈머 워치독'(Consumer Watchdog)의 제이미 코트 회장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그는 “스테이트팜은 이번에도 보험료 인상의 정당성을 입증할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 그런데 또 올리겠다고 한다. 이는 탐욕이다”고 맹비난 했다.

또한 그는 “스테이트팜의 경영 실패에 대해 왜 소비자들이 책임을 져야 하는가? 보험위원회는 이에 대해 답하지 않고 있다. 오히려 회사의 요구에 순응하고 있을 뿐”이라며 보험 당국의 소극적인 태도를 지적했다.

이에 대해 캘리포니아주 보험국 마이클 솔러 부국장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회사가 더 많은 인상을 원한다면 우리는 더 많은 데이터와 투명성, 더 큰 소비자 보호, 산불 고위험 지역에서의 보험 가입 확대를 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스테이트팜이 인상을 원한다고 해서 법이 바뀌는 것은 아니다. 모든 보험료 인상은 법에 따라 정당화돼야 하며, 소비자가 불필요하게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기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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