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15일과 8월13일 미국 가정들이 지급받은 자녀세금 크레딧(child tax credit)은 '공짜돈'이 아니다.
돈 받았다고 입이 찢어지면 안 된다는 얘기다. 올해 받은 돈 만큼 내년에 받을 택스리펀드가 줄어들거나 연방정부에 내야 할 세금이 늘어날 것이기 때문이다. 자녀세금 크레딧은 내년에 받을 돈의 절반을 올해 주는 것이다. 팬데믹 때문에 다들 어렵다고 울상짓고 있어서 연방정부가 현찰을 긴급수혈하는 것으로 보면 된다. <김기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