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자녀에 특혜 '레거시' 제도 폐지 움직임 거세다, 브라운 등 일부대학은 반발

입학사정 과정에서 동문 자녀에게 특혜를 주는 일부 명문대학들의 '레거시' 입학제도를 폐지하자는 움직임이 전국에서 거세게 일고 있다.

최근 연방하원 내 민주당 진보성향 의원들은 이 제도를 유지하는 대학들을 대상으로 연방정부 기금을 끊어버리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했고, 레거시 제도를 시행해 욕을 먹고 있는 일부 대학 학생들도 레거시 제도 폐지 캠페인에 나서고 있다. 레거시 제도가 비난받는 가장 큰 이유는 수혜자의 절대다수가 백인 상류층 자녀들이기 때문이다. 이 제도로 흑인, 히스패닉 등 소수계 학생들이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

존스홉킨스, 앰허스트 등 일부 명문사립대는 반대세력으로부터 직격탄을 맞기 전 자진해서 레거시 제도를 폐지했다. 하지만 브라운 등 일부 대학은 "백인 부유층만 레거시 제도의 수혜자가 아니다"며 레거시 폐지를 반대하고 있다.

<곽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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