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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장 칼럼]6월 2일 가주 예비선거, 당신의 한 표가 미래를 결정한다

예비선거(Primary Election)는 종종 "진짜 선거"를 앞둔 예행연습 쯤으로 여겨진다. 투표율은 낮고, 관심도 덜하다. 하지만 이 생각이야말로 민주주의를 가장 조용하게 무너뜨리는 착각이다. 올해 6월 2일 캘리포니아 전역에서 예비선거가 치러진다. 그리고 이번 예비선거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현직 주지사 개빈 뉴섬은 연임 제한으로 재출마가 불가능하다. 주지사 자리를 노리는 후보들이 넘쳐나는 가운데 일부 전문가들은 민주당 후보들이 표를 분산시키면 공화당 후보 둘이 11월 본선에 진출할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한다. 이게 왜 문제냐고? 캘리포니아의 예비선거는 '탑-투 오픈 프라이머리(Top-Two Open Primary)' 방식이다. 득표 상위 두 명만이 본선에 진출하며, 정당에 상관없이 누구나 어느 후보에게든 투표할 수 있다. 즉, 11월 투표용지에 어떤 이름이 올라오느냐는 6월 2일의 결과로 결정된다. 캘리포니아의 연방의회 선거는 새로 획정된 선거구 지도를 사용한다. 2025년 주민발의안 50 통과 이후 선거구 경계가 다시 그려졌으며, 현재 공화당이 차지하고 있는 9개 의석 중 5곳에서 민주당이 유리해졌다. 하지만 "유리하다"는 말이 "이긴다"는 뜻은 아니다. 선거는 투표하는 사람이 이긴다. 많은 사람들이 예비선거를 건너뛴다. 특히 젊은 층과, 자신의 표가 아무 의미가 없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그렇다. 그러나 예비선거야말로 내 선택지를 만드는 선거다. 11월에 누구를 찍을지 고민하기 전에 6월에 누가 살아남느냐가 먼저다. 이번 예비선거에서는 연방 하원의원, 주 상원의원, 주 하원의원을 포함해 1471개 이상의 직위가 선출된다. 주지사부터 동네 교육위원까지, 우리 삶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자리들이 모두 이 투표에 달려 있다. 핑계 댈 이유가 없다. 캘리포니아의 모든 등록 유권자에게 우편 투표지가 발송된다. 집에 앉아서 투표용지를 봉투에 넣고 우체통에 넣는 것만으로도 당신은 민주주의에 참여할 수 있다. 단, 유권자 등록 마감일은 5월 18일이다. 아직 등록하지 않았다면 지금 바로 확인하자. 민주주의는 참여하는 사람의 것이다. 무관심 속에 치러진 예비선거는 소수의 목소리가 다수를 대표하게 만든다. 당신이 원하는 세상을 위해 먼저 투표용지를 손에 쥐어야 한다. 6월 2일, 잊지 말자. <곽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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