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온타리오주 서드베리(Sudbury)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한인부부가 백인 여성고객과 함께 가게에 들어온 무장강도를 제압해 경찰에 넘긴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현지신문 '더 서드베리 스타'에 따르면 지난 2월12일 저녁 칼을 소지한 강도가 김운수*박은숙씨 부부가 운영하는 '켈리 레이크 편의점'에 들어가 강도를 저지르는 과정에서 김씨와 강도 간에 난투극이 벌어졌다. 김씨는 싸움 도중 귀 뒷부분이 찢어지고 손을 크게 다치는 등 중상을 입었지만 한 백인여성 고객의 도움으로 강도를 제압할 수 있었다. 강도는 결국 여성고객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체포돼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 용의자 신원은 40세 마이클 리처드로 드러났다. <최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