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한인여성이 음주운전 중 앞차를 뒤에서 들이받아 10대 남매가 사망하는 참사가 빚어졌다.
LAPD에 따르면 지난 12월18일 밤 10시45분께 LA다운타운 북쪽 샌퍼낸도밸리 채스워스 지역에서 2015년형 폭스바겐 승용차를 몰던 강정원(20)씨가 앞서가던 벤츠 SUV를 뒤에서 들이받았다. 사고 당시 강씨의 승용차는 과속으로 질주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벤츠 뒷좌석에 타고있던 인도계 남매(16세, 14세)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실려갔으며, 14세 소년은 수시간 뒤, 16세 소녀는 일주일 뒤인 크리스마스날 각각 숨을 거뒀다.
16세 소녀는 IQ 145 이상 수재들이 다니는 노스할리웃 하일리 기프티드 매그넷 하이스쿨에 재학중이었으며, 학생회 부회장을 맡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사고를 낸 강씨는 살인혐의로 입건돼 보석금 200만불이 책정됐다. <최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