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2시30분께 워싱턴주 타코마의 한 마켓에서 업주인 한인 부자가 마스크 착용을 거부한 남성이 휘두른 칼에 찔려 크게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타코마 경찰국에 따르면 노스 6가에 있는 '더 코너 스토어'에서 아들 현모(33)씨가 마스크를 쓰지 않고 가게에 들어온 고객에게 마스크를 써달라고 부탁했으나 상대방이 말을 듣지 않아 업소 밖으로 데리고 나갔고, 이 남성은 밖으로 나가자마자 현씨를 칼로 찔렀다. 그는 이어 아들을 구하려고 뒤쫓아나온 현씨의 아버지(59)에게도 칼을 휘둘러 목과 손목을 찌른 것으로 드러났다. 현씨 부자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씨 부자는 병원에서 퇴원했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도주했다. <최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