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들이 대면수업을 재개해도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지 않는 아시안 부모 비율이 타인종보다 높다고 워싱턴포스트가 4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뉴욕시의 경우 아시안 학생이 전체의 18%를 차지하지만, 학교들이 캠퍼스를 다시 연 후 교실로 돌아간 아시안 학생 비율은 12%에 불과했다. 테네시주 내쉬빌의 경우 학교들이 대면수업을 재개한 후 등교한 백인학생 비율은 66%에 달했지만, 아시안 학생 비율은 50% 미만이었다. 시카고에서는 백인학생의 67%가 대면수업을 받고 있지만 아시안 학생의 33%만 학교로 돌아갔다. 아시안 부모 중 상당수는 코로나로 인한 불안감 때문에 자녀가 집에서 디지털 수업을 받기 원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최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