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겹지만 대단하다. 뭐라고 말을 못하겠다.
NFL 최고 쿼터백 탐 브레이디가 10번째 수퍼보울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올 시즌 우승을 위해 공격진에 스타급 플레이어들을 대거 끌어모은 탬파베이 버커니어스가 17일 강호 뉴올리언스 세인츠를 30대20으로 격파하고 NFC 결승전이자 수퍼보울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날은 탬파베이 수비진이 결정타를 날렸다. 세인츠로부터 4개의 턴오버를 끌어냈다. 세인츠의 수퍼스타 쿼터백 드루 브리스는 패스를 3번 인터셉트 당하는 굴욕을 맛보았다. 브리스는 이날 게임 시작 전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고 밝혀 패배와 함께 화려한 커리어를 마감했다.
탬파베이는 오는 24일 올 시즌 NFC 최강팀 그린베이 패커스와 수퍼보울 진출권을 놓고 원정경기를 치른다. 정규시즌에서는 탬파베이가 그린베이를 38대10으로 가볍게 이겼다. 브레이디는 그동안 수퍼보울에 9번 나가서 6번을 이겼다. 수퍼보울 최다 진출, 최다 우승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같은날 AFC 1번시드 캔사스시티 치프스와 2번시드 버팔로 빌스가 수퍼보울 진출권을 다툰다. <곽성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