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임기를 시작한 조지 개스콘 LA카운티 검사장이 상식밖의 정책들을 남발하고 있어 일선 검사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15년 차 카운티 검사인 존 하타미는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개스콘 검사장은 법정에 사람을 보내 일선 검사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 감시하고, 발언 내용을 기록하고 있다"며 "많은 검사들이 겁을 먹고 있다"고 법원 내 분위기를 전했다.
개스콘 검사장은 취임하자 마자 현찰 보석금 제도를 폐지했으며, 마약소지*무단침입*공갈협박 등의 범죄혐의로 체포되는 용의자들을 더 이상 기소하지 않기로 결정하는 등 일반인들의 상식에 어긋나는 정책들을 마구 쏟아내고 있다.
토드 스피처 오렌지카운티 검사장, 스티브 쿨리 전 LA카운티 검사장도 상식과는 거리가 먼 개스콘의 정책들을 비난하고 있으며, LA카운티 검사 800명은 집단으로 가주변호사협회에 개스콘에 대한 불평을 접수할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어쩌면 개스콘은 검사장이 되자마자 사면초가 상황에 처할지도 모르겠다. <김기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