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시드니에서 한인 임신부와 이탈리아계 추정 남자친구가 마약관련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시드니 경찰국은 지난 9월25일 시드니 모처의 한 아파트를 급습, 한인여성 이정임(37)씨와 남자친구 마리오 카르네시(47)를 마약범죄 관련 혐의로 검거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마약 제조시설을 발견했으며, 거액의 현찰과, 40킬로그램의 흥분성 마약인 메탐페타민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체포당시 이정임씨는 임신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남자친구와는 달리 이씨의 혐의는 그다지 무겁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