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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 바이든, 알맹이 실종된 난장판 토론회, 인신공격 난무

한마디로 알맹이 없는 난장판 토론회였다.

29일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첫 대선후보 TV 토론회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민주당 후보는 한치의 양보도 없이 살벌한 공방전을 벌였다. 사회자가 관리를 제대로 못할 정도로 트럼프는 '앞으로 돌격'이었다. 트럼프는 수시로 바이든의 말을 잘랐고, 사회자와 설전까지 벌였다. 토론회 후 민주당 내부에서 "더 이상 트럼프와 토론하지 말라"는 주문까지 나왔다.

트럼프는 '법과 질서' 이슈에서 바이든을 압도하며 바이든의 아들 헌터 바이든의 비리 스캔들을 물고 늘어졌고 , 바이든은 코로나19, 기후변화 등의 이슈에서 트럼프를 몰아붙였다.

민주당을 지지하는 대다수 주류언론들은 바이든이 승리했다고 보도했으며, 폭스뉴스 등 소수의 공화당 계열 언론들은 트럼프가 압승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유권자 반응 역시 언론들과 다르지 않다. <김기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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