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의 선거캠프가 11월3일 주요 경합주에서 바이든에게 패배할 경우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는 주의회를 이용해 바이든의 승리를 무효화하는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고 '디 애틀랜틱'이 보도했다.
황당한 얘기처럼 들리지만 이 플랜은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 펜실베니아, 미시간, 위스콘신주에서 현실화될 수 있는 카드다. 트럼프 캠프는 이들 주에서 바이든이 승리할 경우 어떤 이유로든 트집을 잡아 공화당 주의회에 바이든의 승리를 무효화하도록 요청하고, 주의회가 그 주의 선거인단을 지명토록 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물론 선거인단은 트럼프를 대통령으로 뽑을 사람들을 말한다. 이 플랜을 가동하면 온 나라가 시끄러워지겠지만 법은 트럼프 편이다.
민주당은 벌써부터 이 시나리오를 염두에 두고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김기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