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거듭된 헛발질로 잘 나가던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선거캠프에 비상이 걸렸다.
예상과는 달리 흑인들의 바이든 지지율이 엄청 낮게 나왔기 때문이다.
조그비-EMI 리서치가 전국의 흑인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11월 대선에서 77%는 바이든, 14%는 트럼프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여론조사 기관 라스무센 조사에서는 흑인 유권자의 21%가 트럼프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공화당의 흑인 상원의원 팀 스콧은 지난 2월 "트럼프 대통령이 흑인들로부터 14% 이상 지지를 얻으면 트럼프가 100% 이긴다"고 말했었다. 2016년 대선에서 흑인의 88%가 힐러리를 찍었다. 2012년 대선에서는 오바마가 흑인들로부터 92%의 지지를 얻었다. 바이든이 '악' 소리를 지를만 하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로 인해 바이든은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흑인여성을 러닝메이트로 낙점할 것이라고 정치전문가들은 예상했다. <김기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