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하버드대를 졸업한 아시안 여성이 "모든 생명은 소중하다"(All Lives Matter)라고 말하는 사람을 흉기로 찌르겠다고 위협하는 내용의 비디오를 SNS에 올린 후 파장이 커지자 직장에서 해고되고, 살해협박까지 받는 등 사면초가 신세가 됐다.
언론들에 따르면 코네티컷주에 사는 하버드 졸업생 클라이라 재노버(Claira Janover)는 문제의 비디오를 수백만명이 보고, 쏟아져 들어오는 비난성 메시지에 시달렸으며, 급기야는 어렵게 취직한 '딜로이트'(Deloitte)에서도 짤리는 수모를 당했다. 이 여성은 '흑인 생명은 소중하다'(BLM) 운동 추종자로 알려졌다.
재노버는 직장에서 해고되고 살해협박을 받는 등 사태가 일파만파 확산되자 트럼프*공화당 지지자들이 자신의 인생을 망쳤다고 비난했다. 재노버가 이번 일을 계기로 BLM이 전부가 아니며, 앞으로 말을 조심해야 한다는 점을 확실히 깨달았을 것 같다. <김기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