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로 실직한 미국인들에게 지급되는 주당 600달러의 연방정부 추가 실업수당이 7월31일 종료되는 가운데 이를 연장해야 하는지를 둘러싼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23일 CNBC에 따르면 민주당은 추가수당을 내년 1월까지 연장하는 내용이 포함된 히어로스 법안을 하원에서 통과시켰으나, 공화당은 주당 600달러 수당을 연장할 수는 없다며, 대신 6주동안 주당 450달러의 직장복귀 보너스를 주자고 맞서고 있다. 이는 물론 일터로 복귀하는 근로자에 한해서다. 공화당은 "주당 600달러 수당을 계속 주면 누가 일을 하려고 하겠느냐"며 "사람들이 일을 하지 않으면 경제가 정상화될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반면에 민주당은 아직도 2000만명이 넘는 미국인이 실직상태라며 주당 600달러 수당을 끊어버리면 실직자들의 생계가 위협받을 것이라고 맞서고 있다.
<곽성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