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플로이드 사망사건을 계기로 경찰 전체가 나쁘다는 식의 사회분위기가 미국에서 조성되고 있는 가운데 미니애폴리스 경찰국 경관 7명이 집단 사직했다고 정치전문 사이트 '더 힐'이 14일 보도했다.
이들 7명 외에 5~6명의 경관들이 추가로 경찰을 그만둘 것이라고 더 힐은 전했다.
경찰국을 떠난 경관들은 "경찰지도부와 정부당국이 경찰을 지원해주지 않는다"고 불만을 표출했다. 지금 같은 분위기에선 많은 경관들이 자발적으로 경찰제복을 벗고 다른 일을 찾아나설 것이다.
경찰예산 삭감을 주장하면서 공권력의 사기를 떨어트리는 이들은 본인이 급한 일을 당해 911에 신고 할 때 오퍼레이터로부터 "현장에 보낼 경찰관이 없다"는 말을 들어야 정신을 차릴 것인가. <김기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