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에서 소수계 우대정책인 '어퍼머티브 액션'(Affirmative Action)이 부활할 전망이다.
11일 LA타임스(LAT)에 따르면 어퍼머티브 액션을 부활시키는 내용의 ACA5 법안이 이날 가주하원을 통과, 상원으로 송부됐다. 이 법안이 상원을 통과하면 11월3일 선거 때 주민투표에 부쳐지게 된다. 유권자의 50% 이상이 찬성표를 던지면 시행이 확정된다. 소수계 우대정책이 부활되면 아시안, 특히 한*중*일본계가 큰 타격을 입게 된다.
UC 등 공립대 진학률이 낮은 히스패닉*흑인들의 합격률이 높아지고, 한*중*일본계 학생들의 합격률은 떨어지게 된다.
어퍼머티브 액션 부활로 현재 UC 재학생의 35%를 차지하는 아시안 학생 비율이 15%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앞으로 한인학생들은 UC 대학 들어가는 것이 아이비리그 진학 만큼이나 어렵게 될 것 같다.
분통이 터지는 일이지만 가주에서 히스패닉*흑인들의 정치력이 워낙 강해 아시안 커뮤니티는 눈 뜨고 당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차라리 타주로 이주하는 것이 나을지도 모르겠다. <곽성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