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메모리얼 데이 백인경관으로부터 과잉진압을 당하는 과정에서 목을 무릎으로 짓눌려 질식사한 흑인 조지 플로이드(46)가 코로나19 환자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미네소타주 헤네핀 카운티 검시국은 플로이드 사체 부검을 실시한 결과 그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3일 밝혔다. 한편 플로이드를 과잉진압해 사망케 한 데릭 쇼빈 전 경관은 기존의 3급살인 혐의에 2급살인 혐의가 추가됐으며, 사건현장에 함께 있었던 경관 3명은 살인방조 혐의로 기소됐다. 4명 모두 구치소에 수감됐다. 하지만 검찰은 "향후 재판과정이 순탄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용의자 4명 모두 유죄평결을 받아내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최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