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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한인노인 ICE 구치소에서 목매 자살, 신병 비관한 듯

추방재판을 받던 70대 한인노인이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 구치소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베이커스필드 캘리포니안, 타임, 더 가디언 등 언론들에 따르면 지난 17일 밤 LA 북쪽 시골도시인 베이커스필드의 ICE 구치소에서 영주권자인 안정웅(74)씨가 목을 매 숨진 채로 발견됐다.

안씨는 지난 2월 말부터 ICE 구치소에서 생활해 왔으며, 당뇨병과 심장병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안씨는 2013년 북가주 알라미다 카운티에서 살인미수 혐의로 재판을 받았으며, 유죄가 확정돼 재판부로부터 10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안씨는 약 7년간 가주 형무소에서 복역한 후 ICE가 신병을 인도받았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그동안 이민자 권익옹호 단체 및 안씨의 가족들은 안씨의 건강상태가 악화돼 그가 구치소에서 코로나에 감염될 가능성이 크다며 그를 석방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당국은 이를 거부했다. 안씨는 1988년 합법적으로 미국에 이민을 왔다고 언론들은 보도했다. ICE는 이번 사건에 대해 조사를 진행중이다. <최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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